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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민이
절대 밖에서 사 먹지 않는 음식 중 하나인
갈치조림, 갈치구이~
정말 너무 비싸잖아요..ㅠㅠ
물가가 너무 올라서 다 비싸긴 하지만
솔직히 갈치요리! 너무 하지요~
제주와서 갈치구이는 정식으로 한번 사 먹어봤는데
↓↓
제주 한경면 수월봉 근처 맛집 가정식백반 "한경가든"을 소개합니다.
장마가 시작된다는 소식과 함께 7월 초까지는 집에만 있어야 하니 갑자기 나가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혹시나 오늘도 돌고래를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품고 집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대
hhslove8283.tistory.com
맛은 너무 있지요ㅠㅠ
가격이 문제지...
어디 갈치조림 가성비 좋은곳 없나 찾다가
성산읍에 맛나식당이
가성비 좋고 맛있다는 소문에
찾아갔는데
예약을 해야 먹을 수 있군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가까운 곳에
도민 맛집으로 이동해 봅니다.
부뚜막식당 성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오조로 11 (성산읍 고성리 1003-10)
place.map.kakao.com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오조로 11
영업시간
목 ~ 화 08:00 - 20:00
매달 2,4번째 수요일 정기 휴무
연락처
064-782-8941
넉넉한 주차공간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예약 안 해서 못 먹은 맛 나 식당은
전용주차장이 없어서
길 건너편에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했어요.
요금도 30분까지만 무료.
디스 아닙니다~~ 정보입니다. ^^;
제가 좋아하는 노포갬성이
폴폴 풍기는 스멜~~
점심시간인데 왜 손님이 없쥐?
좋다 좋아~~
북적거리는 거 싫은데
조용히 먹을 수 있으니
참으로 좋구먼......
했지만.......
테이블에 앉자마자
갈치조림 소 39,000원
주문을 하고 나니
슬금슬금~~
만석이 되어 버리는 마법!
우리 단체 손님으로 왔는가?
우리가 꼭 몰고 들어온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ㅋㅋㅋ
어쩐지
빨리 주문을 하고 싶더라니...
ㅋㅋㅋㅋ
홀이 시원해서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선택해서 앉은자리가 음......
넓고 시원한 자리 내버려두고
왜 구석으로 갔는지
참나....
음식이 나오고
만석이 돼서야 알게 되었다...
갑자기 손님이 몰리는 바람에
기본찬이 나오기까지
15분 정도 지난 거 같아요.
괜찮아요~
기다릴 수 있잖아요~
우린 배운 사람들이니깐...
배고파ㅠㅠ
갈치조림이 메인이고
성게미역국과
옥돔이 있습니다.
공깃밥은 별도라서
따로 주문을 해야 합니다.
서빙하시는 분께서
중국분이신데
한국말을 전혀 못하셔서
소통이 안 되는 부분이 좀 아쉽네요~
엄청 친절하시고
계속 웃으셔서
인상이 너무 좋으신데
커뮤니케이션이 안되어서
공깃밥을 따로 주문해야 하냐고 물어봤는데
알 수 없는 대답이 돌아와서 당황^^;
메뉴에 쓰여있는데
왜 물어본 걸까요??
쫌 읽어라 읽어!!!!!!!
기본찬들이 정갈하고 깔끔하게
여덟 가지나 나오네요~
오~~~
집에서는 거의 반찬을 잘 안 해 먹어서
메인 하나로만 밥 먹을 때가 많지요.
반찬을 해놓거나
반찬가게에서 사 와도
잘 먹지 않고
결국엔 비빔밥으로
해치우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반찬을 잘 안 하는데
이렇게 다양한 반찬이 차려지는 식당에 오면
너무나 좋아요.^^
엄마 돌아가시고
다양한 반찬을 두고
밥을 먹은 적이
거의 없는 거 같아요.
그리운 엄마 음식.....
ㅠㅠ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제주 도민이 되기 전까지
제주도 음식은 너무도 짜고
맛도 없다고 생각했던
저의 편견 때문에
그동안 제주 음식의 매력을
못 느꼈던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어디를 가든
기본간이 너무 좋아요~
기본찬을 먹어보면
이 집이 맛집인지 아닌지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잖아요?
여기 음식 맛있겠는데요?
이 식당의 가장 매력적인
이끌림의 원인이 등장합니다.
갈치조림을 시키면
갈치구이가 서비스~~
알아보고 가서
나오는 거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사이즈가 커서
놀람에 놀람..
미쳤다!
왜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한지
이제야 알겠어요~
비싸서 갈치요리를 안 사 먹는 제주도민에게는
이만큼 좋은 곳이 어디 있겠어요?!
가성비 좋은 한상차림이 차려집니다.
칼칼해 보이는 갈치조림까지 차려졌으니
한번 빨리 먹어봅시다.
근데 점점 더워지는 거 기분 탓이지?
아~~ 망했다!!!
우선 양이 정말 많습니다.
구이가 나왔기 때문에
조림의 양은 기대 안 했는데
장난이 아니네요~
칼칼하고 많이 자극적일 거 같았는데
생각보다 짜지 않고
적당한 매운맛이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군요...
가격대비 정말 혜자스러움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맛집인 거 같아요.
조림의 생명은 뭐다?!
무우다~~~
식재료가 아낌없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굿!!!!!
반주를 하고 싶었지만
양심이 좀 찔려서..ㅋㅋㅋ
가끔은 그래도
운전을 해야겠지요?
남자친구가 운전기사는 아니니까요..
ㅋㅋㅋㅋㅋ
땀이 삐질삐질
에어컨을 켜달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음식이 빨리 식을 거 같아서 패스~~
이열치열 몰라?! 하하하!
솔직히 진짜~~~ 맛있다~~~~!!!!
는 아니에요!
하지만 평타는 치기 때문에
재방문이 많을 거 같은 식당입니다.
충분히 도민맛집으로 인정하는 식당
"부뚜막식당"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우리 여행을 시작해 보자고요!
가성비 좋은 갈치조림을 찾으신다면
강추합니당~~
잘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