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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시작된다는 소식과 함께
7월 초까지는 집에만 있어야 하니
갑자기 나가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혹시나 오늘도 돌고래를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품고
집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대정읍 노을해안로로 출발 하였지요~
하지만 꽝!!
돌고래는 커녕
밥만 먹고 왔지요~~ ㅋㅋㅋ
여기서 먹었습니다.
한경가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노을해안로 1259 (한경면 고산리 3565-1)
place.map.kakao.com
주소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노을해안로 1259
연락처
064-773-2178
영업시간
토~목 11:00 ~ 20:00
브레이크 타임 16:00 ~ 17:00
라스트 오더 15:00 , 19:30
매주 금요일 휴무
맛집 검색을 잘 안 하고 가는 편이라
차가 많거나 사람이 많으면
그때 차를 멈추지요~
제주도는 웬만하면 다 맛있어서
실패한적이 그닥 많지는 않아요.
주차가 많이 되어있고
사람이 많아보여서
지나가다 다시 유턴~~
점심은 여기닷!
주차 라인은 3~4대 정도고
갓길에 주차들을 많이 하네요~
저희는 주차장 라인에 했어요.
와~ 근데 너무 덥구나...
실내로 들어가니
사람들도 많고
다 먹고 나간 자리에는
아직 치우지 못한 상들이
많이 있었어요.
홀에 젊은 사장님이 한 분계셨는데
너무 바쁘신지
치우지를 못하시더라고요.
부랴부랴 손님을 확인하고
테이블을 정리해 주십니다.
그 시간에 미리 메뉴를 고르고 있었지요~
연예인들이 많이 왔다간
흔적들도 보이고
주변에 식당이 많지 않아서
몰릴 시간에는 정말 북적북적 할듯..
메뉴를 1인씩 주문이 가능해서
생은갈치구이정식 1인
고등어구이정식 1인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지요~~
오픈형 주방으로
식당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건가?
오래된 식당처럼 보이지는 않았고,
나름 깨끗하게 정리 정돈도
되고 있네요~
보통 백반집은
뭔가 위생적이지 못한 식당도
많이 있잖아요.
하지만
뭔가 어수선한 분위기가
음....
살짝 정신이 없었다?!
음식만 맛있으면 되니깐
기대를 해봅시다.
제주로 이주를 하고
6개월이 지나고 나서야
갈치를 먹네요~
회는 좋아하지만
구이나 조림은 그닥 좋아하지 않고
비싸기도 하고요~
집에서 해 먹기는
냄새 때문에
먹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간혹 고등어나 옥돔은 사먹었는데
갈치는 처음 먹어요.
새벽에 '어판장'에서 공수해 오는
'生(생)은갈치'만 조리한다고 하니
기대를 해봅니다.
밑반찬이 나오고
생선구이가 준비됩니다.
맛있어 보이지요?
저희 커플은
매운맛은 좋아하지만
짠맛에는 거부감이 심해서
짜면 잘 먹질 안아요.
보통 생선 요리가 짜기 때문에
밥으로 배를 채울 때가 많지요.
보통 밑반찬을 먹어보면
이 식당의 전반적인 음식의 간을
예상할 수 있는데
와~~
9가지 반찬들이 나오는데
식감도 좋고 짜지 않아서
메인이 없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엄마 집밥이 생각나는 곳이네요.
고등어구이와 갈치구이 또한
밥 추가 안 해도 될 만큼
생선만 먹어도 짜지 않고
담백하고 고소해서
정말 오랜만에
맛있는 생선구이를 먹을 수 있었어요.
밥추가도 안 하고
오히려 밥을 남겼지 뭐예요!?
갈치구이 정말 오랜만에 먹었는데
그냥 녹아요 녹아~ㅋㅋㅋ
생선 비린맛 전혀 없고
너무 부드러워서
정신없이 먹었지요.
비싼 이유가 있다능~~
맛있는 거 먹으면
부모님 생각나고
사랑하는 사람 생각나고 하잖아요.
얼마 전에 돌아가신 엄마가
생선을 너무 좋아하셔서
하루가 멀다하게
생선요리를 집에서 해주셨었는데
엄마 모시고 왔으면
정말 맛있게 드셨을텐데.. 라고
그리운 엄마를 생각하게 해주는
그런 식당이네요.
집에서 2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자주 가지는 못할 거 같지만
근처로 드라이브라도 갈 때면
꼭 들러서 먹고 싶은
"한경가든"
입니다.
잘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