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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참 맛있는 게 많아요.
이래서 다이어트는 또 물건너 갔지요.ㅠㅠ
제주도 건너온 지 벌써
20일 정도 되어갑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
열심히 걷기를 하고 있지만
걷기가 문제입니다.
운동을 하기 위해 오고 가다 보면
참~~ 맛집이 많아서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가는 것처럼
발걸음이 내 의지와 생각과 다르게
그곳으로 향합니다.
모르겠습니다.
먹어야겠습니다.ㅋㅋㅋㅋ
단골각! 두 곳 소개해 드릴게요~~~
표선우동가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관정로 105-1 (표선면 표선리 670-1)
place.map.kakao.com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관정로 105-1
연락처
064-900-4582
영업시간
매일 11:00 ~ 20: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표선에 있는 식당 중
외부 모습이 가장 이쁜 가게입니다.
일본에 있는 가게처럼
식당의 외부모습이
뭔가 포금함이 느껴져요.
들어가 볼까요?
웨이팅이 있는 거 같은데요~
역시 대기가 있어요~
이날뿐만이 아니라
저희가 운동 갈 때 보면
항상 대기가 있습니다.
궁금한 건 못 참지!!
먹고 운동합시다.
전체적으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촬영이 좀 곤란하네요~
생각보다 회전율이 좋아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앉을 수 있습니다.
태블릿으로 주문을 완료했습니다.
메뉴 사진이 없네요~
이론....
저희는
치즈 돈까스 정식
카레 우동
콜라
카스
이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주류는 맥주만 판매하고 있네요~
셀프바가 있어서
식기나 앞접시
기본 찬들을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음식이 나오지요~
비주얼 보소.....
돈까즈 위에 치즈인데요
꼭 지단 같아요~
너무 먹음직스러운데요?!
돈까스를 와사비에 곁들여 먹는걸
좋아하는데
센스 있구먼..ㅋㅋㅋ
카레도 뭔가 진하게 느껴집니다.
짜지만 안으면 좋으련만...
찍었으니 먹자!! ㅋㅋㅋ
맛있습니다~
돈까스 고기 두께도 적당고
튀김옷도 두껍지 않아서
퍽퍽하지 않은
식감이 좋은 고기와
부드러운 치즈의 궁합이
정말 좋습니다.
우동도 카레가 맛있네요~
어울림들이 너무 좋아서
결국 저는
맥주 한 병을 더 주문하였지요.
주류를 시키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 듯...
상관없다~
난 내 길을 가겠다.ㅋㅋㅋ
치즈 돈까즈 정식에 포함된
미니 우동 국물이
진국입니다.
가게 이름이 우동가게인
이유가 있나 봅니다.
제주 오자마자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제주 겨울은 춥지 않구나~~ 했었어요.
하지만 오해였지요.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기온이 영하인 날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육지와 같은
체감온도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엔
따끈한 우동 한 그릇 생각날 때 있잖아요.
그런 날이 아니어도
단골이 많을 것 같은
이쁜 표선 우동가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한번 둘러보세요^^
맛집 인정합니다.
다음은 술 한잔 하러 가보실까요?
가건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백사로 106 (표선면 표선리 839-7)
place.map.kakao.com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백사로 106
연락처
010-4684-7281
영업시간
매일 18:00 ~ 01:00
(라스트오더 24:00)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던 어느 날
운동을 나가는데
바람 때문에 걷기가 너무 힘이 들어서
오늘은 운동하기 힘들겠다 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서 가보고 싶었던
주점에서 술 한잔 할까 싶어서
내비게이션을 켜서 도보로 걷는데
가게 찾는 게 너무도 힘든 게 아니겠어요?
뭐지? 왜 안 나오지?
계속 찾았는데..
겨우 겨우 두리번두리번 둘러보니
가건물스럽게 생긴
집 하나가
도로가에 덩그러니 있는데
엥? 저긴가?
가건물 찾았습니다. 헉;
이래서 가게 이름이
가건물이구나?!
ㅋㅋㅋㅋㅋ
음..... 근데
응? 오픈 전이네?
5시 50분
아.....
너무 추운데.....
10분만 기다리면 되는데
안되겠더라고요~
오늘은 포기!
다음 기회에~~~
그러고 며칠 후에
다시 도전!
오늘은 마시리라~~ 술을...
가벼운 발걸음으로
도착했습니다. 하하하
외부 모습과 다르게
내부 모습은
젊은이들이 많이 올듯한
깔끔한
이자카야스러운 술집.
크지 않은 규모에
조명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네요~
술 종류가 다양하네요~
메뉴를 볼까요?
물, 술, 음료, 앞접시, 식기류는
냉장고와 셀프존에서
셀프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주문하는 즉시 조리가 되기 때문에
안주가 나오니까지 10~15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저희는 우선
안주는
대도리탕
크림파스타
신례명주하이볼
짐빔 하이볼
이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하이볼을 좋아해서
집에서는 만들어 마시곤 하거든요.
제주 와서는 아직 마시지 못하고 있네요~
주문 후
기본 안주를 주십니다.
기름에 튀긴 알새우칩이지요?
따뜻하고 바삭한 게 맛있네요~
주문한 하이볼입니다.
투명색이
신례명주 하이볼.
갈색이
짐빔 하이볼.
남자친구는 술을 잘 못해서
하이볼 반잔만 마셔도 취해요.
저는 하이볼을 마시고
아직 취한 적은 없었어요.
이상하게 저한테는
술같이 안 느껴지는 거 같아요.
하지만 취하지 않고
시원하게 마실 수 있어서 좋아라 하지요~
신례명주 하이볼이 가격이 좀 있지요?
서귀포 남원읍 신례리에서 재배한 감귤을
저온발효하여 2번 증류 후
오크통에서 1년간 숙성한 증류주,
감귤의 은은한 향과
스모키향의 조화로움이
좋은 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하이볼이 아니고
신례명주의 가격만
200,000원이네요~
이 술로 하이볼을 만드니
좀 비싸긴 하겠지요?
이런 술은 하이볼이 아니고
그냥 마셔봐야
술의 진정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을 텐데 말이죠.ㅠㅠ
누가 신례명주 좀 안 사주나?
ㅋㅋㅋㅋ
안주가 나오네요~~
대도리탕과 크림 파스타입니다.
우선
크림 파스타는
우리가 다 아는 맛입니다.
펜네 파스타면으로
숏면이네요~
술안주로는
짧은 면이 더 좋은 듯합니다.
맛이 없을 수 없지요?
대도리탕은
닭볶음탕에 대창이 들어있습니다.
대창은 원래 좋아하지 않는데
닭볶음탕을 너무 좋아해서
시켜 봤습니다.
맛있어 보이시나요?
맛있습니다.
매워요~~
딱 소주 안주이지요~~
결국 하이볼을 거이 원샷을 하고
소주를 가져다 먹지요ㅋㅋㅋ
이건 소주 아니면 안 된다...
대창은 역시
너무 기름지네요~
한두 개 먹으면
더 이상 먹을 수가 없어요~~
하지만
숙주와 닭고기와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됩니다.
이렇게 술 한잔 하기 좋은 곳을 알게 돼서
너무 좋아요~
자주 들러서
다른 안주들도 먹어보려고요~~
서귀포 표선에서
요리주점을 찾으신다면
여기
"가건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