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포에서 제주까지 배로 이동 중
저희 커플은 멀미로 고생을 했습니다.
큰 배라서 멀미 안 할 거라는 확신으로
멀미약을 먹지 않았는데
헉; 너무 심해서 뭘 먹지를 못하겠더라고요.ㅠㅠ
9시 출항하는 스케줄이어서
그전에 파리바게트에서
간단한 샌드위치와 커피로 허기를 달램 이후로
제주 도착까지 먹지 못하고
숙소 근처까지 와서 밥을 먹어야 했습니다.
배가 고파서 멀미를 했을까요?
속을 달래줄 무언가가 절실했습니다.
주변에 식당이 문 닫은 곳이 많아서
겨우 찾은 식당
여기입니다.
1. 우림가든
우림가든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관정로 77 (표선면 표선리 720)
place.map.kakao.com
주소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관정로 77 우림가든
전화번호
064-787-3488
영업시간
매일 11:30~21:00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거 같으니
확인하시고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좀 늦은 점심이기 때문에
3시 정도가 다 되어갔던 거 같아요.
손님이 한 팀도 없어서
한가하다~~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브레이크 타임이 있었나 봐요.
원래 손님을 받지 않는데
들어왔으니 앉으라 하시네요~
음..... 나갈까 하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우선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저는 위생을 좀 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리 맛집이라 해도
지저분하면 안 가는데
신발 벗고 들어가 테이블에 앉으니
테이블 의자 밑에 음식 찌꺼기와 먼지가
너무 많더라고요.
발을 의자에 올리고 먹을수 밖에 없네요.ㅠㅠ
손님이 많이 왔다갔나?
청소 시간에 우리가 들어온건가?
생각할 정도로 찝찝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장님께서도 친절하시고
맛있을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기대를 하며 주문을 해봅니다~~
두루치기 2인분 주문!
언능 나와라~~
너무 배고프구나ㅠㅠ
우선 고기와 밑반찬이 준비가 되고
고기를 어느 정도 익으면
야채를 넣어주세요.
배가 고파서 그런지
밑반찬으로
배를 채워야겠다~~
어?! 맛있는데?ㅋㅋㅋ
깍두기도 맛있고
파김치도 맛있고,
잡채도 맛있고,
간장 게장까지 나오니
오호?ㅋㅋㅋ
맛있어 보이지요?
맛있어요!! ㅋㅋㅋ
휴지를 치우고 찍었어야 하는데
배고픔에 생각도 못했구먼ㅋㅋㅋ
야채도 리필 바로 해주시고
양념의 간이 적당하고
야채와 같이 곁들여서 먹는 맛이
좋더라고요~~
양도 제법 많아서
둘이서 배불리 먹기 충분했습니다.
술 한잔을 하고 싶었지만
할 일이 너무 많아서 패스~~~
맛있는 한 끼였습니다.
둘 다 맛있게 먹었으며
위생적인 부분만 해결이 된다면
단골 될 수도 있을 듯요.^^;
잘 먹었습니다.
2. 미풍 해장국
미풍해장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중앙로58번길 33 (표선면 표선리 1615-3)
place.map.kakao.com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중앙로 58번길 33
전화번호
064-787-4510
영업시간
매일 06:00 ~ 15:00
(일찍 영업이 종료됩니다.)
다음날 점심으로 들렀습니다.
원래 제주도 도착하자마자
여기로 갔었는데
영업이 끝나서 먹지를 못하고
위 우림가든에서 먹었던 거지요~
우리 앞으로 한 팀이 들어갑니다.
현지인 맛집인 거 같은 느낌?
생각보다 테이블이 많더라고요~
또 2시 넘은 늦은 점심이라서
손님이 없지요~
이때 까지는
영업 종료 시간을 몰랐습니다.
저희 주문은
소고기 선지 해장국.
매운맛/순한 맛 선택해서 주문합니다.
양평 해장국보다 맛있는지 보자!

밑반찬은 이렇게 나오지요~
보통 해장국집에서 볼 수 있는
반찬들이지요.
김치를 먹어볼까?
아...... 김치 너무 맛있는데?
요즘 식당들 김치맛이
왜 이리 좋은 거지?
밑반찬이 또 맛있네요
ㅋㅋㅋㅋㅋ
해장국이 나왔습니다.
맛이 없을 수 없는 비주얼이지요?
결국 소주 일병만 먹기로 ㅋㅋㅋ
소주 주문을 해서야 알았습니다.
3시 영업 종료라는 것을...ㅠㅠ
영업시간 종료까지
한 40분 정도 남아서
전투적으로 먹어야 했지요~~
워낙 음식을 천천히 먹으면서
반주를 하는 걸 좋아하는 저로써는
좀 아쉬웠지요~
하지만 해장국 정말 맛있네요!!
계속 끊기지 않게 흡입을 했더니
어느덧 바닥이 보이네요~
개운하고 깔끔한 해장국.
아~~ 또 먹고 싶다.
여기는 무조건 단골이지요!!
너무 잘 먹었습니다.
나중엔 일찍 가겠습니다.^^
총평.
20대 제주 여행에서는
카페 이용으로 브런치나 양식을 선호.
30대 제주 여행에서는
회를 많이 먹었던 거 같아요.
40대가 되어서야
제주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현지 맛집으로 가게 되네요~
제주 음식이 특별히 맛있는 걸 몰랐었는데
장년부터 제주 음식이 맛있는걸 느꼈어요.
가는 곳마다 실패 없이 만족스러우니 말이죠.
만족스럽고 넉넉한 양과
많이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저에게는 더욱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표선면 맛집을 찾으신다면
강력 추천!!!! 합니다.
제주살이 하면서
맛있는 음식점들 많이 소개해 드릴게요.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든든한 식사 오~~~ 옥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