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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며 또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본인의 장례를

치르는 일도 있겠지만, 

조문객으로 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저는 좋은 일이 있는 곳도

축하해주지만

슬픈 일이 있는 곳에 더욱더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거 같아요.

결혼식이나 돌잔치 등은

그냥 성의만 표시하는 편인데, 

장례식 같은 슬픈 일이 있는 곳은

찾아가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고 옵니다. 

이처럼 앞으로

많은 장례를 치를 수 있고, 

조문을 가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힘든 일을 겪으신 분들을 위해

조문 방법을 사전에

알아보고 가는 게 예의겠지요.

이번 포스팅 주제는

조문 방법입니다. 


장례의 절차


 

장례식의 모든 것 들을 정리 해 봅시다... 장례 절차 알아보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알아두어야 하는 상식 중 하나가 바로 장례절차입니다. 살면서 한두번은 겪을 수 밖에 없는 큰일이 바로 장례를 치루는 일이지죠~ 저두 몇번의 장례식장에 가본적은 있지만

hhslove8283.tistory.com

 

지난번 포스팅으로 절차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 적이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듯하고요~ 

 

장례의 절차를 간단히 정리를 하자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3일 장을 기본으로 하므로 

사망 추 당일로 수시를 행하게 되고, 

사망한 다음날 습을 행하며 

습이 끝나면 바로 소렴을 하고 

입관까지 하게 되어 

염습의 과정이 2일째

한꺼번에 이루어지고, 

3일째 발인을 하게 됩니다. 

 


조문 시기는 언제가 좋은가?


 

생각보다 장례를 치르는 입장에서는 

첫째 날과 마지막 날인 셋째 날 

할 일이 많아 정신이 없습니다. 

첫째 날은 장례식장을 잡고, 

이것저것 준비를 해야 하고, 

마지막 날은 입관을 해야하고, 

장례비용 정산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장례식장을 방문하는 시기는 

가까운 친인척의 경우 바로 달려가 

장례를 도와주거나 

같이 진행을 하면 되지만, 

지인의 경우

장례 2일째가 가장 좋습니다. 


조문 전에 준비할 것은?


1. 조문 시 복장이 예의이다.

 

조문은 뜻밖에 찾아오는

일이기 때문에 

당황하기 쉽지만, 

아무리 급해도

고인이나 유족에게

실례인 복장으로

문상을 가서는 안됩니다. 

기본적으로 화려한 색상의

의복이나 장식은 피하며, 

가능한 한 무채색 계통의

단정한 옷차림이 무난합니다. 

 

◎ 남성 조문객의 옷차림 

검은색 정장을 입는 것이 무난하나, 

검정색 양복이 준비되지 못한 경우

감색이나 회색 양복도 무방합니다. 

와이셔츠는 될 수 있는 대로 

화려하지 않은 흰색 또는

무채색 계통의 단색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넥타이와 양말은

검은색이 기본이나, 

검정색 계열의

넥타이가 없는 경우에는 

넥타이를 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 여자 조문객의 옷차림

검은색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검정색 구두에 스타킹이나

양말을 필히 착용하여 

맨발이 보이지 않도록 합니다. 

또 화려한 디자인의 가방, 

액세서리나 진한 화장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조의금 

 

요즘 장례식장에는 ATM기와

봉투가 모두 준비되어 있지만,

혹시 모르니 미리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금액은 홀수(5만, 7만, 10만)로

하는 것이 좋으며, 

조의금 봉투에는 

'부의(賻儀)'를 가장 많이 쓰나 

근조(謹弔), 조의(弔儀),

전의(奠儀), 양촉대(香燭代)라

써도 됩니다. 

이것도 요즘은 봉투에

대부분 쓰여 있습니다. 

 

이름이나 회사명은

아래와 같이 쓰면 됩니다. 

어렵다면 한글로 적어도 되고, 

이름만 뒷면에 외쪽 하단에

세로로 작성하면 됩니다. 

 

 

 조의금을 내는 것이 대부분이나 

근조화환을 보내기도 합니다. 

둘 다 하는 경우도 있으니 

본인이 선택하시면 됩니다. 


조문 방법.


 

1. 외투나 모자는 미리 벗고 들어갑니다. 

 

2. 조객록에 작성합니다.

(이때 이름은 세로로 쓰시면 됩니다.)

 

3. 조의금도 조객록 작성하는 곳에서

낼 수 있도록 되어있으니

이때 내면 되겠습니다. 

 

4. 상주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고

분향 혹은 헌화를 합니다. 

 

-분향을 할 때는

선향(線香, 막대 향) 일 경우 

한 개나 세 개를 집어

불을 붙인 다음

왼손으로 가볍게 흔들어 끄고, 

절대 입으로 불어서는 안 됩니다.

향은 두 손으로 공손히

향로에 꽂는데 

선향은 하나로 충분하나,

여러 개일 경우에는

반드시 하나씩 꽂아야 합니다. 

 

- 헌화를 할 때는 

오른손으로 꽃을 들고 

왼손으로 꽃을 받친 후에, 

꽃봉오리가 영정 쪽으로

향하도록 합니다. 

 

5. 영좌 앞에서 일어서서 잠깐

묵념 또는 두 번 절을 합니다. 

절을 할 경우

조문 시에는 남자는 오른손을 위로,

여성은 왼손을 위로하여

두 번 절을 합니다.

 

◎ 남자 절하기  

 

여자 절하기

 

6. 영좌에서 물러나

상주와 맞절을 하거나

정중히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합니다. 

평소 안면이 있는 경우라면 

상주에게 조문 인사말을 건네는데,

이때는 낮은 목소리로

짧게 위로의 말을 하되, 

고인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7. 조문을 끝낸 뒤에는 

바로 뒤돌아 나오지 말고 

두세 걸음 위로 물러난 뒤, 

몸을 돌려 나오는 것이

예의입니다. 

 

 

이후에는 식사를 하고 나오면 됩니다. 

 

이때 주의할 부분은

평소 대한민국 사람들은

'짠'을 하는 습관이 있어서

장례식장에서

아차 할 때가 많습니다. 

장례식장에서는

건배를 하면 안 됩니다. 

이 부분 특히 주의하시고 

예의 있는 선에서 

자리를 지키다

오시면 됩니다. 

 


조문 시 삼가해야 할 것! 


 

- 유가족을 붙잡고 계속해서

말을 시키는 것은 

실례가 되는 행동이므로

해서는 안됩니다. 

 

 - 상주와 상제에게 악수를 청하는

행동은 삼가야 하며, 

상주가 어리다 하여

반말이나 예의 없는 행동은

해서는 안됩니다. 

 

- 상가에서 지인과

이야기를 나눌 때는

낮은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말하고, 

조문이 끝난 뒤 밖에서

따로 이야기를 나눠야 합니다. 

 

- 고인의 사망 원인, 경위 등을 

유가족에게 상세하게 묻는 것은 

실례가 되므로 삼가야 합니다. 

 

- 집안 풍습이나 종교가

다른 경우라도 

상가의 가풍에 따르는 것이

예의이며, 

참견하지 않도록 합니다. 

 

 

 


세상에 쉬운 이별은 없습니다. 

조문예절을 잘 지켜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하고, 

그 위로로 인해 

힘든 시간들은

잘 버틸 수 있게 

힘이 되어 드리는 게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이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맛있는 식사 따뜻하게 꼬~~ 옥 하세요!!